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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

열대어 합사하는 방법 – 서로 공격하지 않는 어종 조합 방법

by wamul 2025. 3. 5.

 

열대어를 키울 때 다양한 어종을 함께 키우고 싶은 욕심이 생기지만, 무작정 합사하면 물고기들 사이의 다툼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열대어마다 성격이 다르고, 특정 어종끼리는 합사가 어렵기 때문에 공격성이 낮고 서로 잘 어울리는 어종을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합사를 고려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 성격이 온순한 어종 조합법, 합사 시 필요한 어항 환경 조성법, 합사 실패를 방지하는 팁 등을 상세히 설명하겠다.

 

1. 열대어 합사의 기본 원칙 – 성격과 서식 영역 고려하기

1) 합사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

합사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각 어종의 성격, 서식 위치, 크기, 수조 크기 등을 고려해야 한다.

  • 공격성: 일부 열대어는 공격적인 성향이 있어 합사가 어렵다. 특히 베타, 시클리드 계열은 단독 사육이 권장된다.
  • 서식 위치: 어종마다 상층, 중층, 하층을 선호하는 위치가 다르므로, 다양한 서식층을 고려한 조합이 중요하다.
  • 어종의 크기: 너무 작은 물고기는 큰 물고기에게 잡아먹힐 수 있으므로, 비슷한 크기의 열대어끼리 합사하는 것이 좋다.
  • 수조 크기: 과밀 사육을 하면 스트레스와 경쟁이 증가하여 합사 실패 확률이 높아진다.

2) 합사가 어려운 대표적인 어종

어종특징합사 가능 여부

베타 공격성이 강함 단독 사육 권장
시클리드 영역 싸움이 심함 동일 종끼리만 합사 가능
엔젤피쉬 소형 어종을 잡아먹을 가능성 있음 중형 이상 어종과 합사
타이거바브 지느러미를 무는 습성이 있음 지느러미가 긴 어종과 합사 금지

 

 

열대어 합사하는 방법 – 서로 공격하지 않는 어종 조합 방법



 

2. 온순한 어종 조합법 – 초보자를 위한 합사 가능한 어종 추천

1)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합사 가능한 어종 5가지 조합

① 구피 + 네온테트라 + 코리도라스

  • 특징: 구피는 상층에서 활동하고, 네온테트라는 중층, 코리도라스는 바닥층에서 생활하므로 균형이 잘 맞는다.
  • 수조 크기: 최소 30L 이상 추천.

② 플래티 + 몰리 + 체리바브

  • 특징: 활동량이 많고 성격이 온순한 종들로 구성된 조합으로, 색상이 화려하여 관상용으로도 좋다.
  • 수조 크기: 50L 이상 추천.

③ 엔젤피쉬 + 네온테트라 + 오토싱클루스

  • 특징: 엔젤피쉬는 중형 어종이지만, 온순한 편이라 크기가 작은 네온테트라와 합사가 가능하다.
  • 주의 사항: 엔젤피쉬가 너무 크면 네온테트라를 잡아먹을 수 있으므로, 크기가 비슷할 때 합사해야 한다.

④ 코리도라스 + 플레코 + 야마토 새우

  • 특징: 바닥층을 청소하는 물고기와 새우의 조합으로, 이끼와 찌꺼기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 주의 사항: 플레코는 성장이 빠르므로, 100L 이상의 대형 어항이 필요하다.

⑤ 체리바브 + 제브라다니오 + 라스보라

  • 특징: 군영성을 띄는 물고기들이 함께 어울리는 조합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며 어항을 생동감 있게 만든다.

 

 

3. 합사 시 필요한 어항 환경 조성 – 수조 세팅과 은신처 배치법

1) 적절한 수조 크기 선택

  • 어종마다 필요한 최소 수조 크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 일반적으로 30L 이하의 작은 어항에서는 합사가 어렵기 때문에 최소 50L 이상이 추천된다.

2) 수초와 은신처 활용하기

  • 열대어가 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수초, 유목, 돌을 활용하여 은신처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 네온테트라, 체리바브 같은 작은 물고기들은 수초가 많을수록 안정감을 느낀다.
  • 코리도라스, 플레코 같은 바닥 생활 어종은 돌이나 유목을 배치하면 더욱 자연스럽게 생활할 수 있다.

3) 물살 조절과 여과기 선택

  • 수류가 강하면 작은 물고기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걸이식 여과기나 스펀지 여과기를 활용하여 적절한 물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플레코, 코리도라스 같은 어종은 수류가 너무 강하면 불편해할 수 있으므로, 약한 물살이 적합하다.

 

4. 합사 실패를 방지하는 팁 – 새로운 물고기 입수 및 합사 주의점

1) 새로운 물고기 입수 전 격리 사육하기

  • 새로 입수하는 물고기는 기존 어항에 바로 넣지 말고, 최소 1~2주 동안 격리 수조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합사하는 것이 좋다.
  • 질병이 있는 물고기가 기존 어항에 바로 들어가면 전염될 위험이 크다.

2) 공격성을 줄이기 위한 환경 조성

  • 영역 싸움을 방지하기 위해 어항 내에 숨을 곳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
  • 먹이를 줄 때 한 곳에 집중해서 주지 말고, 여러 곳에 나누어 주면 경쟁을 줄일 수 있다.

3) 합사 후 행동 관찰하기

  • 합사 후 초기 1~2일 동안 물고기들의 행동을 잘 관찰해야 한다.
  • 지속적으로 쫓아다니거나 지느러미를 무는 행동이 보이면 합사를 다시 고려해야 한다.

4) 공격성이 강한 물고기를 먼저 입수하지 않기

  • 온순한 물고기를 먼저 입수하고, 공격성이 강한 물고기는 나중에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예를 들어, 엔젤피쉬와 네온테트라를 함께 키울 경우, 네온테트라를 먼저 입수하여 환경에 적응하도록 만든 후 엔젤피쉬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

 

결론

열대어 합사는 단순히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함께 키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조화를 이루며 공존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계획해야 하는 과정이다. 합사에 성공하려면 온순한 성격의 어종을 선택하고, 각 어종이 선호하는 서식 위치와 활동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수조 크기, 은신처 배치, 먹이 급여 방법 등을 조정하면 합사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합사를 계획할 때는 서로 공격하지 않는 어종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새로운 물고기를 입수할 때 격리 사육을 거쳐야 한다. 이러한 기본 원칙을 지키면, 초보자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열대어를 함께 키우며 아름다운 수조를 완성할 수 있다. 🐠🚀